홈카페족을 위한 럼주 티라미수 만들기 (다이어트 버전)

필자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티라미수

 

 

티라미수는 부드러운 크림과 촉촉한 시트, 깊은 커피 향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티라미수는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를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럼주를 활용하여 깊은 풍미를 더하면서도 칼로리를 줄인 건강한 티라미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홈카페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저칼로리 티라미수로 달콤한 휴식을 즐겨보세요.

 

다이어트에 적합한 티라미수 재료 선택

티라미수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를 조금만 바꿔도 칼로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티라미수에는 마스카포네 치즈, 설탕, 계란, 사보이아르디(레이디핑거) 등이 들어가지만, 다이어트 버전에서는 대체 가능한 재료를 선택하여 건강한 디저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 저칼로리 재료 추천

• 마스카포네 대신 그릭 요거트 사용: 마스카포네 치즈는 풍미가 뛰어나지만 지방 함량이 높습니다. 대신 단백질이 풍부한 무가당 그릭 요거트를 사용하면 담백하면서도 건강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설탕 대신 스테비아나 에리스리톨 사용: 인공 감미료 대신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면 혈당 상승을 줄이고 칼로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 일반 레이디핑거 대신 통밀 식빵 활용: 사보이아르디는 설탕이 첨가된 쿠키류이므로, 통밀 식빵이나 무가당 오트밀 비스킷을 활용하면 탄수화물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코코아 파우더는 100% 카카오 함량 제품 선택: 시중의 초콜릿 가루는 설탕이 첨가된 경우가 많으므로, 순수한 카카오 파우더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럼주는 적당량 사용: 럼주는 칼로리가 높지는 않지만 알코올이므로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 럼주 티라미수 만드는 법

 

✅ 재료 (2~3인분 기준)

• 무가당 그릭 요거트 200g
• 에리스리톨 2큰술 (또는 스테비아 소량)
• 계란 흰자 2개
• 통밀 식빵 4조각 (또는 무가당 오트밀 비스킷)
• 에스프레소 또는 진한 블랙커피 100ml(저는 진한 향을 내기 위해 g7커피를 이용해요)
• 럼주 1큰술(알콜은 남지 않고 매혹적인 향이 남아요)
• 순수 카카오 파우더 1큰술

✅ 만드는 과정

1. 크림 만들기
   • 그릭 요거트에 에리스리톨(또는 스테비아)을 넣고 부드럽게 섞어줍니다.
   • 계란 흰자를 깨끗한 볼에 넣고 거품기로 단단한 머랭이 형성될 때까지 휘핑합니다.
   • 머랭을 그릭 요거트 크림에 천천히 섞어 가볍고 부드러운 크림을 만듭니다.
2. 럼주 커피 시럽 준비
   • 진한 블랙커피(또는 에스프레소)를 준비한 후, 럼주를 넣어 잘 섞습니다.
   • 단맛이 필요하면 에리스리톨을 약간 추가할 수 있습니다.
3. 층 쌓기
   • 통밀 식빵을 커피 시럽에 가볍게 적십니다. 너무 오래 담그면 질척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적신 식빵을 용기에 깔고, 그 위에 크림을 올립니다.
   • 같은 과정을 반복하여 층을 쌓아줍니다.
4. 마무리
   • 마지막 층 위에 크림을 올린 후, 체로 카카오 파우더를 고르게 뿌려줍니다.
   • 냉장고에서 최소 2시간 동안 차갑게 굳혀줍니다.

집에서 기른 바질로 데코를 해본 티라미수

 

다이어트 티라미수의 장점과 보관법

 

✅ 칼로리 비교

• 일반 티라미수 (100g 기준): 약 300~400kcal
• 다이어트 티라미수 (100g 기준): 약 150~200kcal

✅ 보관 방법

•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 동안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 남은 크림은 빵에 발라 먹거나, 과일과 함께 곁들여도 좋습니다.

✅ 추가 팁

• 단백질을 더 보강하고 싶다면 그릭 요거트에 프로틴 파우더를 소량 추가할 수 있습니다.
• 커피 대신 디카페인 커피를 사용하면 카페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건강한 홈카페 디저트, 다이어트 티라미수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건강한 재료로 만든 럼주 티라미수 레시피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전통적인 마스카포네 대신 그릭 요거트를 사용하고,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를 활용해 칼로리를 줄이면서도 풍미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홈카페에서 직접 만들어보며, 건강한 단맛을 즐겨보세요!

 

 

(저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약 5년 정도 거주했었는데요, 주말이면 친구들과 Little Italy라고 불리는 North Beach 거리에서 지내다시피 했어요.  낮에도 좋지만 밤의 거리는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거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그런 재즈와 사람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로 가득했어요. 

 

잘 마시지도 못하는 레드 와인 한 잔 앞에 놓고 반드시, 필수로 주문했던 것이 티라미수였어요. 럼이 들어간 시원한 티라미수의 그 향긋한 맛이란! 아직도 잊지 못하겠어요. 결국 그 그리움을 집에서 재현하게 되었어요. 티라미수는 칼로리가 높으니 저 나름 다이어트에 지장이 없을 재료로 탈바꿈시켰는데 100% 그 맛은 아니지만 90%까지는 비슷한 것 같아요. 꼭 만들어보세요. 냉장보관하여 시원하게 혹은 냉동실에서 살짝 얼려드셔도 맛있습니다 :) )